유후인 여행을 계획하면서
야키니꾸같이 맛있는 고기를 먹고싶었던 나!
최근 유후인에 다녀온 친구에게
맛집추천을 해달라고 했는데
소고기보다 맛있었다는 후기를 직접 듣고
'꼭 가봐야겠다'라고 다짐했다.
七輪炭火焼 啓修庵
(게이슈안 이라고 읽는 듯)
⏰
평일 11:00 ~ 15:00
주말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 메뉴+공식 홈페이지
https://sumibiyaki-keisyuan.com/
七輪炭火焼
CONCEPT 啓修庵は温泉地の由布院にあります。 場所は旧九州湯布院民芸村、取り壊される 予定であった歴史ある古民家を改装し 啓修庵として蘇らせました。 提供する食材は新鮮な地元のもの
sumibiyaki-keisyuan.com
유후인에서 보내는 1박을
기깔나게 보내는 나,,
료칸에서 해지는걸 보며 온천을 하고
슬렁슬렁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사실은 와사쿠에 갔었는데
웨이팅이 넘 길어서 plan B
케이슈안으로 발길을 돌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사쿠는 예약 필수인 곳이라는데
내 자유여행에 예약을 넣고 싶지 않았음(?)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한적하고 사람이 많지 않았다!
층고도 높고 매장도 넓은데다가
목조 건물이 매력적이었다.
유후인은 대부분 버스투어로 와서
한국인 포함 관광객이 많이 없었다.
이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욱 더 좋았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된 친절한 메뉴판과
먹는 방법이 적힌 한글 가이드는
나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직원분은 한국어를 못 했지만
대충 짧은 영어를 섞어가며
케이슈안 밥상 2개와 고구마 쇼주를
주문할 수 있었음.
막간을 이용한 앞치마 자랑.
일회용인데 두툼하고 제법 퀄리티가 좋아
한국에 하나 챙겨오고 싶었음.
조금 있으면 숯을 갖다주신다!
떼깔이 아주 고기굽기에 적합함.
😎
우리가 주문한 케이슈안 밥상 세트.
🐔 칸무리 지도리
라고 불리는 오이타현 토종 닭고기와
🐂 분고규
라고 불리는 오이타현 전통 소고기
두 종류의 고기와 물냉이, 표고버섯
그리고 곁들임 반찬들이 있었다.
색감이 빨리 먹어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것 같았다〰️🌸
1인당 3,500엔으로
한화 3만원 돈이라 저렴하진 않은데
가격대비 알차게 나오는 편이다.
고기 종류도 닭고기 2종류와 소고기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처음엔 고기 양 보고 애걔? 이거밖에??
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
다 먹고나니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먹는 방법을 참고하면서
버섯을 먼저 올려주었다.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에서도
버섯구이를 팔고있는걸 봤는데
아무래도 이 버섯이 유후인 명물인 듯.
(실제로 식감이 미쳤음👍👍)
가장 먼저 먹었던 수제양념 닭
양념장에 절여져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식감이 부드러웠다.
닭 자체도 오이타현에서 내노라하는
토종닭이라 그런지 육향이 좋은데
유자와사비 얹어서 먹으면 꿀맛😋(또 포스팅하면서 침 흘리기)
흔든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지만,,
진짜 부드럽고 맛있는걸 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젤 맛있었던
오리지널 닭구이!
숯불에 내가 원하는 굽기로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그리고 은근 별미였던게 유부였다!
살면서 유부는 처음 구워먹어봤는데
식감이 파삭파삭거리고
씹는 소리도 좋아서
셀프 asmr 하는 기분이었음ㅋㅋㅋㅋ
다음음 오이타현 전통 소고기 분고규!
후추로 약간의 시즈닝이 되어서 나왔다.
자기가 굽는 고기가 젤 맛있다는 츄츄.
마이야르 반응 어쩌고,,
고깃집 사장님께 캐스팅 당했다는 썰도,,
야물딱지게 먹는 우리ㅋㅋㅋㅋ
난 초록색은 쳐다도 보지 않는 육식파
하지만 물냉이에 푹 빠져버렸다..!
지브리 영화 '바람이 분다' 중
독일 아저씨가 '흐음~ 물냉이 마시써요~'
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인정이다. 진짜 맛있다ㅋㅋㅋㅋㅋ
나도 잔뜩 쌓아놓고 먹고 싶은 맘,,,🫧🤍
향긋함이 미쳤어요🤤🤤
하나도 빠짐없이 싹싹 긁어먹은 우리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모든 게 완벽했다!
게다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내 템포에 맞춰 천천히 즐길 수 있었다.
유후인에 방문한다면
맛집 게이슈안 강추👍
🌸🫧유후인 놀거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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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온천 료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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