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라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나카안!
기대 안 하고 갔던 맛집이지만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온 후기를 풀어보겠다.
따뜻한 분위기의 이나카안✨
예약은 따로하지 않았고
저녁 7시쯤에 방문했다.
영업은 저녁 8시까지밖에 안하기 때문에
마감 전에 빨리 가야한다!
누군지는 몰라도 벽에 걸려있는
여러 장의 싸인들!
계단도 있는걸 보니 2층도 있는 듯 하다.
마감시간이 다 되서 갔더니
빈 자리가 많았다.
고독한 미식가처럼 정장입고 진지하게
혼밥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음.
한국어 메뉴판은 따로 없고
영어로된 메뉴판만 있다.
처음에 일본어로 된 메뉴판을 주길래
열심히 번역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앗차~! 하면서
영어 메뉴판을 들고 오셨다ㅋㅋㅋㅋ
우리는 장어를 먹을 예정이라
장어 세트 메뉴를 봤다.
맨 위에서부터
세이로무시, 카바야끼, 우나동, 우나쥬
순으로 각각 사이즈가 있다.
구이보다는 찜이 좋다면 세이로무시,
난 밥이랑 따로 먹고 싶다! 카바야끼,
덮밥인데 보울에 담기면 우나동,
덮밥인데 사각에 담기면 우나쥬
이렇게 보고 주문하면 된다!(장어 갯수에 따른 가격은 동일함)
주인경 백(?)의 문구,,
우리가 먹는 장어가 어떻게 나오는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세이로무시와 우나쥬,
고구마소쥬와 보리소쥬를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다보니
고구마 소주가 먼저 나왔다!
소주는 소주 맛이지만
고구마의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오빠가 주문한 장어구이 덮밥
맛있겠당 흐흐
윤기가 장난 아니다~!
밥 위에 장어가 한가득 올라가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세이로무시🌿
열자마자 연기가 폴폴 난다.
세이로무시와 우나쥬의 사이드는
둘 다 같았다.
어떤 것도 과하지 않고
적당히 소박하게 나오는 이나카안.
장어에 집중하기 딱 좋다.
세이로무시에는 밥에 간이 되어있는게 특징이다!
장어를 한젓가락 짚었는데
바로 후두둑 찢어졌다..!
그만큼 장어가 부들부들한 맛이었다.
대나무에 쪄서 나온 세이로무시에
부드러운 장어와 적당한 간의 밥이
조화로운 맛을 이루었다.
게다가 잔가시도 느껴지지 않아서
먹는 내내 너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첫 입에는 세이로무시가 맛있어서
눈물날뻔 했지만(?)
먹다보니 우나쥬도 맛있었당ㅋㅋㅋㅋ
이왕이면 둘 다 주문하고
같이 나눠 먹는걸 추천한다.
혹여나 먹다가 가격에 신경쓰일까
먹는 데에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계산서는 뒤집어서 주신다.
역시 일본에서는 이러한 사소한 센스가👍
고즈막한 분위기에 퀄리티 높은 장어를
굉장히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한 끼에 기본 2,000 ~ 3,000엔대라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었지만
그만큼의 퀄리티가 좋았던
고쿠라 맛집이었다.
🌿🤍 고쿠라 교자 맛집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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