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1박을 계획하고
료칸을 예약하려고 하니
기본이 30-50만원대였다..!
너무 비싼 가격에 호달달거리며
발품찾다 발견한 가성비 끝판왕!!
산소타나카
그 대만족 후기를 풀어보겠다.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유후인까지
2시간 반 정도 열차를 타고 달려왔다!
내가 타고왔던 열차인데 괜시리 감성있다ㅎㅎ
산소타나카는 유후인역에서
도보로 13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가는 길에 산소 타나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요즘은 구글맵이 있어서 필요가 없지만
가끔 이런 아날로그 안내판이 주는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유후인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
산소 타나카까지 캐리어 운반이 힘들어
송영서비스 신청하라는 후기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전혀 힘들지 않았음. ㅇ_ㅇ
🌟짠🌟
드디어 도착한 산소 타나카~~
노부부가 운영하는 7개의 객실이 있는
산소 타나카는 규모가 제법 아담한 편이다.
체크인은 15시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10시까지다!
특이한 점은 23시 이후 외출금지가 있다.
그치만 유후인 거리가 오후 10시가 되면
거의 다 영업종료라서 걱정과 다르게
통금시간 전에 숙소로 들어갔다ㅋㅋㅋ
산소 타나카는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체크인 전에 캐리어를 맡기고
유후인을 즐겼는데 종이 지도를 주셨다.
ㅋㅋㅋㅋㅋㅋ
인간 구글맵,,
유후인을 외워버리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지도를 보는 츄츄
(덕분에 편했다^_^)
3시간 정도 유후인을 돌아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왜냐면 온천을 해줘야하기 때문^_^
어느덧 해가 지고있는 유후인.
산소 타나카가 노란색 건물이라 그런지
노을과 따뜻하게 잘 어울린다ㅎㅎ
🛎️ 체크인
인포메이션 + 유카타
체크인을 하면
료칸 안에서 신을 슬리퍼를 주신다.
남녀 사이즈가 달라서
사이즈의 불편함이 없었음!
한국어는 못하지만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안내판으로 체크인 정보들을 알려주심.
우리는 가이세키 신청을 따로 하지 않았다.
다음날 고쿠라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ㅠㅠ
산소 타나카에는 3개의 온천이 있는데
온천을 사용할 때 단독으로 사용가능하다.
이 대나무 표찰을 온천 입구에 걸어두면
사용중인걸 표시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ㅎㅎ
유후인의 밤은 너무 어두워서
손전등도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대했던 유카타!〰️
유카타는 일본에서 잠옷으로 입는 옷이다.
(기모노는 야외용으로 생각하면 됨)
유카타를 입고 료칸을 즐길 수 있다니
너무너무 행복하쟈냐😭🩷
츄츄와 수빙이의 픽.
무채색인 오빠에 비해 내건 알록달록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객실 내부
2층으로 올라가면 양쪽으로 긴 통로가 있다.
우리가 예약한 룸 스타일은
스탠다드 웨스턴 스타일룸이다.
이코노미 > 스탠다드 > 슈페리얼 순으로 있지만
사실상 그리 큰 차이는 없는 듯 했다.
우리 방은 다다미방 스타일이면서
침대가 있어서 편한 취침 가능.
그리고 생각보다 넓었던 객실!!
캐리어를 두기도 공간이 넉넉했고
편털하고 먹을 공간도 있어서 좋았다.
오사카에 몇 호텔들은 너무 좁았는데
료칸은 공간이 큼직큼직한게
아주 맘에 들었다!!!
자기 전에 찍었던 이불의 느낌
료칸은 이 폭닥한 이불이 킬포인데
적당한 무게감 덕에 11시부터 꿀잠💤
화장실은 Just 화장실(?)
Bathroom보다는 Toilet에 가까움.
세면대는 바깥에 건식으로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마운틴뷰
산 봉우리에 구름이 걸쳐있어서 그런지
더 운치있어 보인다.
객실 내 타올과 어메니티는 잘 구비되어 있다.
특히나 샤워타올이 넘 좋았다!
✅ 공용공간
여기는 2층 공용공간이다!
여기서 컵이나 그릇을 쓰거나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어둘 수도 있다.
컵이 생각보다 깨끗하게 관리되서
푸딩 먹을 때 하나 썼다!
쓴 컵은 내가 설거지 안해도 되고
싱크대에 넣어두면 설거지를 해주신다.
나가기 전에 분리수거도 해줘야한다.
약간 귀찮지만 지구 절대지켜~~
1층 카운터에서 봤던 온천 대나무 표찰!
2층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끔
실시간 라이브를 설치해 두셨다.
츄츄 왈 : 웃픈 최신화된 아날로그.
그냥 센서를 설치하면 될 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맞는 듯.
그치만 이것도 일본의 감성이라구욧!
♨️ 온천 + 샤워실
온천 말고도 샤워실이 따로 있는데
온천에도 샤워용품이 다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세탁기가 있는 숙소는 많이 봐왔지만
캡슐세제가 있는 곳은 처음 봤다.
센스 대-박!
온천은 실내 2곳, 실외 1곳이 있다.
우선 실내 온천부터!
실내 온천은 두 곳이 나란히 있고
두 곳 다 사용해보니 개인적으로
왼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더 넓어보이는 건 오른쪽이지만
탕의 구조는 왼쪽이 조금 더 좋았다.
위 사진은 오른쪽 온천탕인데
오른쪽 온천탕도 넘모 조타~
사실 온천탕의 구조만 약간 차이가 날 뿐
좌우 대칭이 된 것 마냥
어메니티 같은 것들이 똑같다!
온천이 끝나고선 세면대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드라이기는 따로 없다.
온천 후 객실로 가서 말리는 방식임.
이제 노천탕으로 가봅시당💖
노천탕은 바깥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차피 사장님이 다 알려주셔서
헤맬 일은 없다ㅎㅎㅎ
이거지 이거야,,✨
유카타와 산소 타나카의 조합이
너무너무 맘에 든다😭🩷
이제 온천에 입장하기 전에
대나무 표찰을 문 밖에 걸어둔다.
보면 볼수록 밥주걱같단 말야? ㅋㅋㅋ
한겨울에 일본 노천탕을 찾는 이유
= 머리는 차가운데 몸은 따뜻하니까
뉘엿뉘엿 해가 질 때까지
온천 즐겨주기〰️
참고로 노천탕에는 샤워용품 구비가
안 되어 있어서 노천욕을 즐긴 후에
내부 온천으로 가서 한 번 씻어줘야 함.
🫶 자전거 대여
아까 체크인 전에 짐을 맡겼던 것처럼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비롯해서
산소 타나카에서는 자전거도 대여 가능하다!
총 8대의 자전거가 구비되어 있는데
카운터에 자전거 대여 말씀드리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체크인 후에만 사용 가능)
자전거도 무료 치곤 다 멀쩡해보임(?)
나도 새벽 6시에 자전거를 타려했지만,,
넘 깜깜해서 포기ㅠㅠ
다음에 간다면 자전거 꼭 타보리라.
산소 타나카 근방 5분 거리에
편의점도 있다.
통금시간 때문에 아쉬운 맘이 있었는데
어차피 유후인의 밤은 짧았기에
10시에 야식을 먹기 시작했다ㅋㅋㅋㅋ
진짜 생맥주의 크림처럼
사악-거품 올라오는거 보니
보는 재미가 있었던 아사히맥주
우리 오빠 1일 3맥주함.(2박 3일내내)
✨마무리하며✨
저렴한 가격에 너무나 대만족했던
산소타나카❗️
장점
✅ 프라이빗 온천
✅ 저렴한 가격
✅ 깔끔한 시설
✅ 갖가지 서비스들
✅ 조용하고 한적함
✅ 사람이 안 보임
단점
(없지만 꼽자면)
❓온천에 모기 많음
유후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산소타나카 정말 강추한다👍🤍
🍀유후인의 놀거리는 여기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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