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여행 | 세체니 온천 후기 (feat. 수영복, 래시가드 착용)💕

 

77ㅑ ~~~~🤗
유럽에서 하는 야외 온천이라니!!!!!!

빈혈이 있어서 그냥 온천은 답답하고 힘든데
야외에서 하는 노천온천은 힘들지도 않고 좋다.
일본에서도 노천온천을 즐겼었는데
머리는 시원하고 몸은 뜨뜻-한게
정말 최고였다.

마침 또 신행에서 노천온천이라니...
심지어 겨울이라니... 넘 짜릿하잖아ㅠ

세체니 온천 준비물

🇭🇺 세체니 온천 준비물

✅ 수건
(유료 대여 가능, but 챙겨가서 쓰고 버려도 됨)
✅ 슬리퍼
(온천 이동할 때 신기)
✅ 수영복
(래쉬가드 금지, but 뭐라고는 안함)
✅ 갈아입을 속옷
(당연한 준비물!)
✅ 수영할 사람은 수영모 필수!
(야외 수영장은 수영모 없인 입장불가)

💡 소소한 TIP

○ 주말과 평일은 오픈 시간이 다름.
(구글에 미리 검색해 보자!)
○ 아침 일찍 가는 게 사람도 없고 좋다.
○ 호텔가운 입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이 서양인들이 챙겨옴...ㅋㅋ)
(야외 이동 시 따뜻해보여서 부러웠음.)
○ 호텔 슬리퍼 가져오는 사람도 있다.
(그건 동양인 뿐.)
○ 핸드폰 방수팩 가져오는 사람도 있다.
(그건 코리안 뿐. = 나도 가져감 ㅋㅋㅋㅋ)
○ 긴머리는 묶어야 됨.

드라이기는 있다고 들었는데 난 못찾았다...!
그래서 그냥 젖은 머리로 호텔까지 간 다음에
다시 샤워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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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스크 광장

우리는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세체니까지 걸어갔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도보 30분 걸렸는데
가는 길에 여러 나라들의 대사관도 있고
거리가 이뻐서 걸어가기 참 잘했다ㅎㅎ

걷다보면 이 회스크 광장이 보이는데
유네스코에 등재되있다고 했다!
이 광장 앞에선 투어로 온 일행들이
역사설명을 듣고 있기도 했다.

이 광장이 보이면 거의 다 온거다!

세체니 온천 로비 천장

도착한 세체니온천 로비..
목욕탕 주제에 이렇게 고급질 일이야?!!
진짜 영롱 그 자체다ㅠㅠㅠ

우리는 미리 티켓을 끊어와서
로비에서 바로 팔찌같은 키를 받고 입장했다.

(왼) 츄츄사용 캐빈 / (오) 수빙사용 캐빈

여기가 바로 캐빈!
우리는 1인당 1캐빈을 사용하였다.

2명이서 사용할 수 있을만큼 넓고
2명이서 쓰는 사람도 보였다.

한국과는 다르게 남녀구분이 따로 없고
다같이 우르르 들어가서
캐빈을 사용하는데 정신이 좀 없었다ㅋㅋㅋ

1인 1캐빈 쓰길 잘한 듯.

캐빈 내 옷걸이

옷걸이는 3개로 겨울옷 걸어두기엔 넉넉!

호다닥 갈아입고 입장~~~

아 온천 들어가기 전에 샤워하라고 써있다!
겨드랑이나 소중이 발...
이런 냄시나는 곳 씻고 가라고 표시되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세체니 노천 온천

그래그래 이거지 이거야~~~~~~~~
날이 추워서 그런지 연기가 모락모락 났다.

🩵에메랄드 빛의 물이랑
💛노란 건물의 조합이 너무 예뻤다ㅠㅠ
인스타 각이네 증맬루

세체니 노천 온천에서 온천 즐기는 수빙과 츄츄

그래서 인스타 필터로 찍어봤읍니다.
보정이 심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계단이 휘네^^..

세체니 노천 온천

래쉬가드 입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대서
비키니 사입었는데 비키니는 젊은이들만 입고
모노키니를 입은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도 이럴 때 아니면 비키니 언제 입어
라는 맘으로 자기합리화 하면서 놀았당.

세체니 온천 캐빈 키

이 팔찌가 캐빈 키인데 한국이나 여기나
사우나 키 감성 낭낭하구요~
잃어버리면 안된다! 잃어버리면 눈물 좔좔😭

이걸 캐빈 입구에 있는 전자자물쇠(?)에 찍고
캐빈을 잠구고 열면 된다!! 한국이랑 똑같다.

세체니 온천 내부 탕

1913년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고풍스럽고 깔끔하다.

우리는 주말이라 9시 반쯤에 도착했고,
다음 일정이 있어서 12시까지 놀다가 나왔는데
둘 다 물놀이를 좋아해서 시간이 부족했다!!!

다들 여유롭게 오세요.

세체니 온천 내부 샤워실

이것이 바루.. 샤워실
내가 잘못 본거라고 해줘...ㅋㅋㅋㅋㅋ

이게 어디에 있냐면
바로 위에 있던 사진
바로 뒷편에 이 샤워실이 있다.

남들 어떻게 씻나 구경(?)했는데
그냥 수영복 입은채로
대충 헹구고 그대로 나갔다.

캐빈있는 곳 주변에는 그래도 남녀 구분해서
샤워실이 있었는데 위에 말한 것처럼
그 근처에선 드라이기를 볼 수가 없었다..!

혹시나해서 바디워시랑 샴푸 챙겨갔는데
아무도 그렇게 안 씻어서 나도 그냥 대충
물로 흘려보내고 호텔로 가서 샤워를 했다.

약간 오션월드처럼 샤워하고 드라이기하고~
수정화장하고 가려 했는데
그냥 물에 스쳐지나간 사람처럼 씻고 나왔다..!

드라이기 사용하신 분 후기 좀 알려주세요.

세체니 온천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맬루 재밌게 놀았다!

츄츄는 노천온천이 처음이었는데
둘 다 진짜 만족했다ㅠㅠ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저녁에 가보는 걸루~~~
밤에 가도 예쁠거 같다ㅎㅎ

세체니 온천아! 고마워~ 건강해야된다~~
(동물농장 마무리 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