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하동으로 드라이브하러 간 날!
난 늘 미리 예약을 하는 스타일인데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여행이라
급하게 예약을 했다.
예약은 전화로!
🌼 055-884-7715 🌼
마침 딱 2자리가 남았다고 해서 호다닥 갔다.
위치가 애매해서 뚜벅이로는
가기 힘들거 같다,,,🥲
짚라인 바로 근처에
케이블카가 같이 운행되고 있다!
우리는 길을 몰라서 냅다
케이블카 매표소로 갔다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야 된대서 다시 갔다ㅋㅋㅋ
얼떨결에 도착한 우리.
그냥 방문해서 예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도 왔다가 돌아가는 것보단 나으니
미리 전화 해보도록,,🙃
귀여운 개냥이가 있었당.
쪼그리니까 고영희님이 알아서 와주셨다.
만져달라고 얼굴 들이미는데
넘모 귀엽자나~~~~
예약은 했지만 다시 확인!
예약시간과 이름을 말하니
실내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했다.
왼쪽에 나와있듯이 타기 전
몸무게를 재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려서 재긴 하지만
몸무게를 커밍아웃 당할 수 있다!
입장 전 안내설명을 듣고 시작한다!
직원 분이
자자! 한줄에 6명씩 줄 서세요!!!
이렇게 해서 약간 추억의
수련회가 생각났다.(요즘도 그런거 하나,,?)
안내 설명 후 몸무게를 체크한다!
그리고 알맞은 몸무게에 맞게 팔찌를 나눠준다.
그리고 안전장비도 한명씩 다 맞춰주고
길이조절도 다 해주신다!
마지막 헬멧까지 완료!
이건 츄츄가 해줌.
다들 응아한 기저귀를 찬 사람들 마냥 다닌다.
직원분한테 '이거 많이 무서워요?' 물어봤는데
'안타봤죠?!?! 타보고 말해요~~!
타보기 전에 겁먹지 말고!!!'
라고 말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는 원피스를 입었는데
바지도 빌려주신다.
치마입고 온 사람들
걱정 안해도 됨!
안전장치와 교육을 다 들으면
밴을 타고 이동한다!!
우리는 띵가띵가 거리다가
마지막에 타서 서로 떨어져 앉았다ㅋㅋㅋㅋ
차타고 한 30분은 올라갔다.
길이 엄청 꼬불꼬불한데
기사님이 거의 카트라이더마냥 핸들을
휙 ----- 휙 ----------
바꾸시면서 운전하셨다.
넘 신기해서 운전 잘하신다고 따봉날림👍
마냥 신나있던 나
이때는 몰랐죠. 나의 미래를..🙃
도착을 해버렸고요.
겁에 질려버렸습니다.
헬멧 삐뚤어진거 어떡할거야.
이와중에 짚라인 장치 두 손으로 들고 다니래서
야무지게 꽉 쥐고 다님.
짚라인 일행이 다 아저씨들이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구경중이던 어머님들이
'어머 아가씨가 타네'
'어머어머 저걸 어떻게 타 어머어머'
'어머 무서워서 어떡해 어머~~!!'
🗣️🗣️🗣️🗣️🗣️
라고 하셔서
내가ㅋㅋㅋㅋㅋ
'무서워요~~~!!!!!😫'
라고 소리치니
어머님들도 같이 소리쳐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서운 와중에 넘 웃겼음.
총 4개의 구간이 있는데
첫 번째 구간 출발 영상이다.
제일 높고 빠른 구간이라고 한다!!
소리는 안 들리지만 순간 덜컹 하면서 출발하는데
다시 들어도 심장 멎을거 같다😖
직원분이 속도가 넘 빠르면
공기 저항을 받을 수 있게 손을 벌리라는데
막상 타보니...
줄에서 손이 안 떨어진다ㅠㅠㅠㅠㅠㅠ
난 결국 눈물을 갈겼다 🥲🥲🥲
너무 무서웠다 진짜로,,,,,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끝나지 않고
내가 또 엄청 쫄보인데ㅋㅋㅋㅋㅋ
속도까지 빠르게 붙으니까 너무 무서웠다.
시작은 야무졌으나
저 영상 이후로 난 아무것도 찍지 못했다.
저렇게 중간 경유지점 3곳을 거쳐
4개 구간을 내려오게 되어 있는데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지나고 나니 재밌었지만 쫄보인 나는,,
두 번은 안 탈거 같다! ㅋㅋㅋㅋㅋ
그러나 한 번쯤 해보면 좋은 경험일듯!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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